강아지에게 채소나 과일을 간식으로 주는 보호자가 늘고 있다. "자연식이 건강에 좋다"는 생각에서지만, 강아지에게 독성을 유발하는 식물성 식품이 생각보다 많다. 주기 전에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안전하게 줄 수 있는 채소
- 당근: 100g당 41kcal의 저칼로리 간식으로 식이섬유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생으로 씹으면 치아 관리에도 도움. 단, 크게 자른 것은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작게 잘라 준다.
- 오이: 수분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매우 낮아 다이어트 중인 강아지에게 적합.
- 브로콜리: 소량은 괜찮다. 단, 이소티오시안산 성분이 소화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하루 총 칼로리의 10% 미만으로 제한.
- 고구마: 익혀서 준다. 식이섬유·비타민A 풍부. 당분이 있으므로 소량만.
- 완두콩: 조리된 것, 소량. 냉동 완두콩을 해동해서 줘도 된다.
안전하게 줄 수 있는 과일
- 사과: AKC에 따르면 씨앗을 반드시 제거한 후 준다. 씨앗의 아미그달린은 소화 과정에서 시안화물을 방출한다. 껍질 포함 과육은 안전하다.
- 블루베리: 항산화 성분이 풍부. 간식으로 인기 있고 안전하다.
- 수박: 씨와 껍질 제거 후 과육만. 수분 보충에 좋다.
- 바나나: 당분이 높으니 소량만. 위장이 약한 강아지에게 부담될 수 있다.
절대 주면 안 되는 것
- 포도·건포도: ASPCA APCC가 다수의 신고 사례에서 급성 신부전 연관성을 확인한 고위험 식품. 단 1알도 위험하다.
- 양파·마늘·대파: 용혈성 빈혈. 생것·익힌 것·분말 모두 위험.
- 아보카도: 퍼신(persin) 화합물이 심근·호흡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 체리: 씨·잎·줄기에 시안화물 화합물 포함.
- 무화과: 피부·구강 자극 및 위장 장애 유발.
채소·과일 급여 원칙
WSAVA 권고에 따라 어떤 채소·과일이든 하루 총 칼로리의 10%를 넘지 않아야 한다. 처음 주는 음식은 소량부터 시작해 반응을 관찰한다. 구토, 설사, 복부 팽만이 나타나면 해당 식품을 중단하고 지속되면 동물병원을 방문한다. 강아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전체 목록도 함께 확인하고, 채소를 활용한 간식 만들기는 수제 간식 레시피를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