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을 가입했다가 "이건 면책사항"이라는 답을 받는 경험은 매우 실망스럽다. 면책사항은 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항목이다. 금융감독원 보험다모아에 따르면 펫보험 면책사항은 상품마다 크게 다르므로, 보험료보다 면책사항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
거의 모든 펫보험의 공통 면책사항
가입 전 기존 질환
가입 전부터 진단받았거나, 가입 전 증상이 있었던 질환은 대부분 보장되지 않는다. 가입 후 발생한 질환만 보장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 때문에 건강할 때, 가능하면 어릴 때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입 전 건강검진 결과가 면책 판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고지 의무를 정확히 이행해야 한다.
선천성·유전성 질환 (품종별)
특정 품종에서 유전적으로 빈번한 질환을 면책으로 두는 상품이 있다. 예: 닥스훈트의 IVDD, 단두종의 호흡기 문제, 래브라도의 고관절 이형성증. 반드시 약관에서 해당 품종의 면책 조항을 확인한다.
예방 목적 처치
예방접종, 건강검진, 심장사상충 예방약, 중성화 수술(일부 상품 제외) 등 예방 목적의 처치는 대부분 보장되지 않는다.
치과 치료
치주 질환, 스케일링, 발치 비용은 많은 상품에서 면책이다. 고양이 구내염 치료나 치과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하려면 치과 보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다.
상품마다 다른 면책사항
피부 질환과 면책 기간
알러지성 피부염은 만성 질환 중 청구 빈도가 높지만, 일부 상품은 피부 질환을 전체 또는 일부 면책으로 둔다. 대부분의 상품은 가입 후 30~180일의 면책 기간이 있어, 이 기간 중 발생한 질환은 보장하지 않는다.
면책사항 확인 방법
상품 광고가 아닌 약관 전문을 직접 읽어야 한다. 금융감독원 보험상품 통합 비교 공시 시스템(보험다모아)에서 주요 면책 내용을 비교할 수 있다. 펫보험 비교 페이지에서 상품별 주요 면책사항을 나란히 확인해 보자. 보험을 처음 비교하는 경우라면 펫보험 제대로 비교하는 5가지 기준부터 읽어두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