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린다. 사람처럼 두통을 호소하거나 얼굴이 빨개지지 않는다. 대부분 실명이나 갑작스러운 발작으로 처음 발견된다. 7세 이상 고양이를 키운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질환이다.
고양이 고혈압이란
수축기 혈압이 160mmHg 이상이면 고혈압, 180mmHg 이상이면 중증 고혈압으로 분류한다. 참고로 정상 수축기 혈압은 120~140mmHg이다.
발생 빈도
- 전체 고양이의 약 1~2%가 고혈압
- 만성신장질환(CKD) 고양이의 60~65%에서 동반
- 갑상샘기능항진증 고양이의 약 25%에서 동반
- 10세 이상 고령 고양이에서 발생률 급증
주요 원인
속발성(2차성) 고혈압 — 가장 흔함
- 만성신장질환(CKD) — 가장 흔한 원인. 신장이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을 과활성화
- 갑상샘기능항진증 — 甲狀腺 호르몬이 심박수·심박출량을 높임
- 당뇨병 — 혈관 손상으로 혈압 상승
특발성(원발성) 고혈압
원인 질환 없이 발생. 사람의 본태성 고혈압과 유사. 고양이에서는 약 20% 정도.
증상 — 대부분 무증상, 합병증부터 나타난다
고혈압 합병증 긴급 신호 (즉시 병원)
• 갑작스러운 실명 또는 동공 확장 고정
• 갑작스러운 쓰러짐·경련
• 후지 마비 (대동맥 혈전색전증 동반 시)
• 급격한 방향 감각 상실·비틀거림
• 갑작스러운 실명 또는 동공 확장 고정
• 갑작스러운 쓰러짐·경련
• 후지 마비 (대동맥 혈전색전증 동반 시)
• 급격한 방향 감각 상실·비틀거림
서서히 나타날 수 있는 신호
- 눈의 충혈 또는 안저 출혈(망막박리 전조)
- 이유 없는 발성 증가 (특히 밤)
- 음수량·배뇨량 급증
- 체중 감소와 식욕 변화
진단 — 혈압 측정
수의사가 도플러법 또는 오실로메트리법으로 측정한다. 고양이는 낯선 환경에서 혈압이 오르는 '화이트코트 효과'가 크므로 여러 번 측정 후 판단한다.
혈압 단계 분류 (IRIS 가이드라인)
| 단계 | 수축기(mmHg) | 위험도 |
|---|---|---|
| 정상 | <140 | 낮음 |
| 전고혈압 | 140~159 | 미미 |
| 고혈압 | 160~179 | 중등도 |
| 중증 | ≥180 | 높음 |
치료
약물 치료
- 아믈로디핀(암로디핀) — 칼슘채널 차단제, 고양이 1차 선택약
- 텔미사르탄 —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신부전 동반 시 병용 가능
- 약물 시작 후 5~7일 내 재측정 필수
근본 원인 치료
갑상샘기능항진증이나 신장질환 등 원인 질환을 함께 치료해야 혈압 조절이 안정된다.
예방 — 정기 모니터링이 핵심
- 7세 이상 — 연 1회 혈압 측정 포함 건강검진
- CKD·갑상샘항진증 진단 후 — 3~6개월 간격 측정
- 신장 보호 처방식 급여 (수의사 처방 시)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발견하면 약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다. 정기 검진이 유일한 조기 발견 수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