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돌아왔더니 소파 다리를 씹어놓은 강아지를 발견했다면, 혼내기 전에 먼저 이해가 필요하다. 아메리칸케넬클럽(AKC)에 따르면 파괴적 씹기는 생후 6개월~2년 사이 행동 문제 1위로, 특히 유치 교환기(3~7개월)에 가장 심해진다. 씹는 욕구 자체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해결책이다.
씹기 행동의 이유
- 유치 교환기(3~7개월): 잇몸 통증과 영구치 출현으로 씹는 욕구가 최고조에 달한다
- 탐색: 강아지는 입으로 세상을 탐색한다 — 모든 연령에서 정상 행동
- 지루함·무기력: 충분한 운동과 정신적 자극이 없으면 씹기로 에너지를 소모한다
- 분리불안: 보호자 부재 시만 파괴적 씹기가 심해지고, 보호자가 있을 때는 정상이라면 분리불안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올바른 씹기 장난감 제공
- Kong류 퍼즐 장난감: 내부에 간식을 넣으면 정신적 자극까지 동시에 제공한다. 단순 씹기 장난감보다 집중 시간이 길고 파괴 행동 감소 효과가 높다
- 냉동 당근·사과: 유치 교환기 강아지의 잇몸 통증을 줄여주는 천연 방법
- 씹기 뼈·간식 주의: 엄지 손톱으로 눌렸을 때 살짝 들어가는 경도가 안전 기준이다. 사슴뿔·나일론 뼈처럼 지나치게 단단한 것은 치아 균열(slab fracture) 위험이 있다
파괴적 씹기 줄이는 환경 관리
- 씹을 수 있는 물건을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치운다 (예방이 교정보다 쉽다)
- 외출 전 충분한 운동과 놀이로 에너지를 소모시킨다
- 씹으면 안 되는 물체에 쓴 맛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씹다 잡혔을 때 대처법
미국수의동물행동학회(AVSAB)의 권장 방법: 큰 소리나 벌은 효과가 없고 신뢰 관계를 손상시킨다. 대신 조용히 물건을 빼고 올바른 장난감으로 교체한다. 올바른 장난감을 씹으면 즉시 칭찬한다. 이 교체 훈련을 일관성 있게 반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매일 충분한 산책으로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것이 씹기 행동 감소의 기본이다. 강아지 산책 완전 가이드를 참고하자. 혼자 있을 때만 심해진다면 강아지 분리불안 가이드도 함께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