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BARF·Biologically Appropriate Raw Food)은 열처리하지 않은 날 음식으로 반려견을 먹이는 식이법이다. 지지자들은 자연 식이에 가깝다고 주장하고, 비판자들은 영양 불균형과 위생 리스크를 우려한다. 양쪽 모두 근거가 있다. 이 글은 두 관점을 함께 정리해 보호자가 판단하도록 돕는다.
BARF 기본 원칙 — 80/10/10 비율
가장 널리 알려진 BARF 비율은 다음과 같다.
- 근육육(muscle meat) 80% — 닭가슴살·소고기·돼지고기(기름 제거)·양고기 등
- 생뼈(raw meaty bone) 10% — 닭날개·닭목뼈·닭등뼈 등 날 상태의 뼈
- 장기육(organ meat) 10% — 간 5% + 기타 장기(신장·비장 등) 5%
채소·과일 비율 논쟁
BARF 원조 Ian Billinghurst 박사는 채소·과일을 총량의 약 20% 추가 권장.
반면 Prey Model Raw(PMR)는 채소 불필요 주장.
현재 학계에서는 적당량의 채소 추가가 섬유질·피토케미컬 보충에 유리하다는 의견 우세.
BARF 원조 Ian Billinghurst 박사는 채소·과일을 총량의 약 20% 추가 권장.
반면 Prey Model Raw(PMR)는 채소 불필요 주장.
현재 학계에서는 적당량의 채소 추가가 섬유질·피토케미컬 보충에 유리하다는 의견 우세.
필수 영양소 — 균형이 핵심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
- 칼슘·인 불균형 — 뼈 비율이 맞지 않으면 성장기 개에서 특히 위험. 갈아낸 달걀껍데기로 보충 가능
- 비타민 D — 야외 활동 제한 시 부족 가능. 어유 또는 보충제 추가
- 아이오딘 — 갑상샘 기능에 필요. 해조류 분말 소량 첨가
- 망간 — 고기 위주 식이에서 부족 가능
쉽게 과잉될 수 있는 것
- 간(비타민 A) — 전체 식이의 5%를 넘으면 비타민 A 과잉 위험. 주 2~3회로 제한
- 지방 — 비만·췌장염 위험. 기름기 적은 부위 선택
위생 — 생식의 가장 큰 리스크
세균 오염 위험
- 살모넬라 — 생닭 60% 이상에서 검출. 개는 감염돼도 무증상일 수 있으나 사람에게 전파 가능
- 리스테리아 — 면역 약한 사람(노인·임산부·영아)에게 특히 위험
- 캄필로박터 — 구토·설사 유발.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 감염 가능
위생 관리 원칙
- 고기 냉동 72시간 이상 → 해동 후 사용 (기생충 사멸)
- 식기·조리도구·도마 분리 및 열탕 소독
- 식사 후 20분 내 잔식 제거
- 면역 저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신중히 검토
절대 금지 재료
- 익힌 뼈 (부러지며 내장 천공 위험)
- 양파·마늘·대파 (용혈성 빈혈 유발)
- 포도·건포도 (신부전 유발, 소량도 위험)
- 자일리톨 함유 식품
- 아보카도 (퍼신 독소)
- 날 생선 (정기적 급여 시 티아민 부족 위험)
시작할 때 권장 방법
- 수의사 상담 — 건강 상태 확인 후 시작
- 단일 단백질(닭)부터 → 2~4주 후 소고기 추가식으로 전환
- 전체 식이량의 10%로 시작, 2주 걸쳐 100%로 전환
- 처음 1~2개월 간 대변 상태·체중·피부 상태 모니터링
생식은 제대로 하면 장점이 있지만, 균형 잡기가 상업 사료보다 훨씬 어렵다.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면 시중의 신선식·HMR 펫푸드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