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고양이가 집에 왔다. 설레는 마음과 함께 불안함도 있다. 처음 며칠이 앞으로의 관계를 만드는 중요한 시간이다.
첫날 — 격리 공간 제공
처음 집에 온 고양이를 집 전체에 풀어두면 안 된다. 낯선 공간 전체에 압도당해 숨어버리고 적응이 느려진다. 한 방(화장실·거실·침실 중 하나)에 필요한 것을 모두 갖추고 그 공간에서 먼저 익숙해지게 한다.
첫 격리 방에 필요한 것
□ 화장실 + 모래
□ 사료·물 그릇 (화장실과 멀리)
□ 숨을 수 있는 공간 (박스·터널)
□ 이동장 (안전 공간으로 열어둠)
□ 스크래처 1개
□ 화장실 + 모래
□ 사료·물 그릇 (화장실과 멀리)
□ 숨을 수 있는 공간 (박스·터널)
□ 이동장 (안전 공간으로 열어둠)
□ 스크래처 1개
처음 며칠 — 강요하지 않기
고양이가 숨어있어도 괜찮다. 억지로 꺼내거나 만지려 하지 않는다. 그 공간에서 조용히 앉아 있거나 간식을 던져주는 방식으로 존재를 알린다. 대부분 1~3일 내에 스스로 나온다.
첫 주 건강 체크
- 눈: 분비물(눈곱)이 과도하지 않은지, 충혈 여부
- 코: 맑은 콧물은 가볍지만 황록색은 감염 신호
- 귀: 검은 분비물(귀진드기 의심), 냄새
- 항문 주변: 대변 묻어있으면 설사 여부 확인
- 배: 딱딱하거나 팽창한 경우 기생충 의심
- 털: 벼룩 (검은 점 같은 배설물 확인)
첫 동물병원 방문 — 1주일 이내
입양 후 1주일 이내에 건강검진을 받는다. 이 시점에 확인할 것:
- 기생충 검사 (회충·조충 등)
- FIV/FeLV(고양이 에이즈/백혈병) 항체 검사 (구조묘·유기묘)
- 예방접종 일정 수립
- 중성화 시기 상담
예방접종 기본 일정
| 시기 | 접종 내용 |
|---|---|
| 생후 8주 | FVRCP 1차 (범백혈구감소증·허피스·칼리시) |
| 생후 12주 | FVRCP 2차 + 광견병 1차 |
| 생후 16주 | FVRCP 3차 + FeLV (외출묘) |
| 이후 | 1~3년마다 추가 (FVRCP), 매년 (광견병·FeLV) |
사회화 시기를 놓치지 말 것
고양이의 사회화 민감기는 생후 2~7주다. 이 시기에 사람과 충분히 접촉한 고양이가 사람을 더 잘 따른다. 보호소나 분양처에서 이 기간을 어떻게 보냈는지가 성격에 영향을 준다. 입양 이후에도 새끼 고양이 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처음 며칠이 가장 어렵다. 새끼 고양이도 새 집도 서로 낯설다. 기다려주는 것이 빠른 적응을 만드는 역설적인 방법이다. 1주일만 지나면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