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하면서 오래 앉아 있는데 배변이 없거나 아주 적다면 변비를 의심해야 한다. 변비는 고양이에서 흔한 문제이지만, 거대결장증으로 발전하거나 소변 막힘(수컷)과 혼동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변비 vs 요도 폐색 — 반드시 구별해야 한다
화장실을 반복해서 가면서 아무것도 못 나오는 경우, 소변이 막힌 것인지 변비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수컷 고양이에서 소변 폐색은 즉각적인 응급 상황이다. 화장실에서 소변 응고 모래가 있는지 확인한다. 불확실하다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가는 것이 안전하다.
고양이 변비 흔한 원인
- 탈수: Cornell Feline Health Center에 따르면 가장 흔한 원인. 건식 사료 위주 식단, 물 섭취 부족
- 헤어볼 과다: 소화관 내 털 축적이 배변을 방해
- 스트레스: 환경 변화, 화장실 청결 불량
- 운동 부족: 실내 비활동적 생활
- 거대결장증(megacolon): 결장 근육의 만성 이완으로 배변 능력 저하 — 반복되는 변비의 결과물인 경우가 많다
- 이물질 섭취: 털, 뼈 조각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조치 (경미한 변비)
- 수분 섭취 늘리기 — 습식 사료로 전환하거나 혼합 급여
- 섬유소 보충 — 사이 헬리움 섬유소 수의사 지도 하 소량 추가
- 활동량 늘리기 — 하루 15~20분 놀이 시간 확보
- 화장실 청결 유지 — 하루 2회 이상 청소
집에서 설사약이나 관장을 임의로 시도하면 위험할 수 있다.
즉시 동물병원 가야 하는 경우
- 48시간 이상 배변이 전혀 없는 경우
- 구토 동반 변비 — Merck VM 기준 장폐색 가능성
- 배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 극도의 무기력, 식욕 소실
- 변비가 반복되는 경우 (거대결장증 진단 필요)
수분 섭취 늘리는 방법은 고양이 물 섭취 늘리는 법을 참고하자. 거대결장증이 진단되면 처방식이 필요할 수 있으며 고양이 처방식 가이드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