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중이나 실내에서 강아지가 갑자기 다리를 들고 낑낑거리거나, 바닥에 핏자국이 있다면 발톱 부러짐을 의심할 수 있다. 발톱이 부러지면 매우 아프고 출혈이 심할 수 있어 보호자가 당황하기 쉽다. 상황을 차분하게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두자.
발톱 부러짐의 종류
- 발톱 끝 일부 갈라짐: 통증이 적고 출혈이 없거나 소량인 경우 — 집에서 처치 가능
- 발톱 중간에서 부러짐 (혈관 노출): 발톱 안쪽의 혈관(퀵, quick)이 노출돼 통증이 심하고 출혈이 많음
- 발톱이 완전히 뽑힌 경우: 강한 출혈, 극심한 통증 — 동물병원 응급 처치 필요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처치
강아지를 안정시키고 다친 발을 살핀다. 강아지가 통증으로 물 수 있으므로 주의하며 접근한다.
출혈 지혈
- AVMA 기본 응급처치 지침: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부상 부위를 부드럽게 5~10분 압박한다
- 지혈 파우더(지혈제)나 전분(콘스타치)을 소량 눌러대면 지혈에 도움이 된다
- 혈관이 노출된 경우 지혈 후에도 감염 예방이 필요하다
부러진 발톱 처리
- 발톱 끝만 갈라진 경우: 손질 가위로 날카로운 부분을 부드럽게 다듬을 수 있다
- 발톱이 반쯤 부러져 매달린 경우: 집에서 완전히 제거하려 하지 않는다 — 잡아당기면 통증이 심해지고 추가 손상이 생긴다. 동물병원에서 처리한다.
동물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 발톱이 완전히 뽑혔거나 뿌리에서 부러진 경우
- 10분 이상 지혈을 해도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
- 부상 부위에 붉음·부종·분비물 등 감염 신호가 있는 경우
- 강아지가 발에 체중을 전혀 못 싣는 경우
감염 신호 모니터링
응급 처치 후 2~3일은 매일 부상 부위를 확인한다. 발이 붉어지거나 부어오르거나 분비물이 나오면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동물병원을 방문한다. 발은 이동성과 직결된 부위이므로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강아지 관절 및 통증 관리도 함께 확인하자. 발톱 관련 부상은 펫보험 보장 범위를 미리 확인해 두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