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자꾸 재채기를 하거나 콧물을 흘린다. 사람처럼 알러지 비염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인지 궁금하다. 강아지에게도 알러지성 비염이 있지만, 원인과 증상이 사람과 다소 다르다.
역재채기 — 먼저 이것을 확인하자
강아지가 갑자기 콧속으로 공기를 빠르게 들이마시며 거위 소리 같은 기이한 소리를 내는 것은 역재채기(reverse sneezing)다. 실제 재채기와 달리 공기를 안으로 흡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형견, 단두종에서 흔하며 대부분 수십 초 이내에 자연스럽게 멈추고 건강에 해롭지 않다. 빈도가 갑자기 늘거나 지속 시간이 길어지면 동물병원에서 확인한다.
알러지 비염 증상
- 맑은 콧물 — 노란색·초록색이면 세균 감염 의심
- 반복적인 재채기 (특히 특정 계절이나 환경에서)
- 코를 바닥에 문지르거나 앞발로 얼굴을 비비는 행동
- 눈 충혈, 눈물 흘림 동반 (알러지성인 경우)
환경 알러지 관리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포자가 흔한 환경 알러지 유발 물질이다. 침구류 고온 세탁, 실내 공기청정기 사용, 환기 시 꽃가루 농도 확인이 도움이 된다. WSAVA가 권고하는 피부반응검사(intradermal test)나 혈청 알러지 검사로 원인 항원을 특정할 수 있다.
식이 알러지와의 구별
식이 알러지는 피부 증상(가려움, 발진)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비염 증상과 피부 증상이 함께 있다면 식이 알러지 가능성도 고려해 수의사와 상의한다.
동물병원에서 확인해야 하는 경우
- 노란색·초록색 콧물 또는 코에서 피가 나는 경우
- Merck VM 기준: 한쪽 콧구멍에서만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비강 내 종양, 이물질 가능성)
- 얼굴 비대칭이 생기거나 코 위 피부가 부어 보이는 경우
-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알러지는 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강아지 외이염 가이드에서 알러지와 귀 문제의 연관성을 확인하자. 귀와 코 알러지를 가진 강아지는 피부 알러지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종합적인 알러지 평가를 수의사와 상의하자.